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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이야기

다가오는 여름,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Watermelon / HarvesTime

결론만 궁금한 사람을 위해

두드렸을때 똑똑, 통통 소리가 나는 수박

짙은 녹색의 줄무늬가 끊기지 않고 선명한 수박

부피 대비 무거운 수박

꼭지가 전체적으로 마르고 배꼽이 작은 수박

표면에 갈색 스크래치가 많은 수박

 

그런 수박들이 당도가 높은 수박입니다.

 

수박 고르는 법

여름 과일의 대표격인 수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과일로 (1위는 바나나) 잘 익은 수박은 달달한 맛이 엄청납니다.

수분 함량도 굉장히 많아 어릴 때 부모님이 밤에 수박 많이 먹고 자면 이불에 지린다는 말을 하며 그만 먹으라고 제지당한 기억도 납니다.

 

요즘 수박은 복수박이니 애플수박이니 하며 다양한 수박이 나오지만, 다인 가구에서는 역시 큼지막한 수박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수박을 잘 못 고르면 크기도 크고 무겁기도 무거워 힘들게 집에 가져왔는데 맛이 없으면 낭패가 따로 없지요.

 

그런 분들을 위해 수박 잘 고르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애초에 일정 당도 이상이 되고 상품성이 있는 것들만 출하되기 때문에 마트 수박들은 드라마틱한 차이가 없습니다만 그래도 재미로 봐주세요.

 

수박

무게

잘 익은 수박은 크기에 비해 무겁게 느껴져야 합니다. 비슷한 크기의 수박을 들어 올렸을 때 더 무거운 쪽이 달달한 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무게가 있는 수박은 수분이 많고 충분한 성장기간을 가진 것을 의미합니다.

 

 

수박 줄기

꼭지, 줄기

마트에서 보이는 수박들은 줄기가 보통 프레시한 초록색을 띄는 것들만 팔거나, 꼭지가 없는 제품들만 팔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박 중 꼭지가 갈색으로 말라 비틀어진 녀석을 보면 다른 조건들을 확인해보고 되도록이면 꼭지가 마른 것으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잘 익은 수박은 건조하고 시든 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 익은 열매는 식물이 자체적으로 떨궈내기 때문이죠.

 

꼭지 시작점은 푸르딩딩한데 끝부분이 변색된 것은 걸러내시길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말라 비틀어진게 잘 익은 수박입니다.

 

표면

수박 자체가 짙은 녹색이며 무광에 검은색 줄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들이 잘 익은 수박입니다.

또한, 줄무늬가 끊어진 것보다는 끝과 끝이 깨끗하게 이어져 있는 것이 잘 익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박의 줄무늬가 중간중간 흐트러진 것은 햇빛을 고루 받지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수박에 갈색 스크래치가 나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흠이라고 생각하여 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갈색 스크래치는 꿀벌이 수분시킨 표시라 잘 익은 수박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수박 반점

 

수박이 땅에 닿아있던 부분의 색이 변해 반점이 남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땅에 닿아있던 부분이라 햇빛을 덜 받아 생기는 자국인데, 가급적이면 반점이 없는 것으로 사되 반점이 있는 것으로 사게 될 경우 황금색에 가까운 것으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배꼽

수박의 꼭지 반대편 즉 배꼽 부분은 작으면 작을수록 당도가 높다고 하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배꼽이 작은 것으로 구하되 예외가 있어서 맹신하지는 않길 바랍니다.

 

 

소리

손으로 껍데기를 두들겨보는 방법으로 속이 비어 있고 깊은 소리가 나면 수박이 있었다는 신호입니다. 소리가 둔하거나 흐릿하다면 덜 익었거나 너무 익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똑똑 소리나 통통 소리가 납니다만 잘 모르겠으면 다른 지표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수박을 구매하셨다면 가급적 일주일 안에 드시길 바라며, 자른 수박은 밀폐용기나 랩으로 감싸 냉장보관하시길 바랍니다.

씨 없는 수박이라고 덜 달고 더 달고 한 것은 없으니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달달하고 시원한 수박으로 무더운 여름 잘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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