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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이야기

내 볶음밥은 왜 이렇게 맛 없을까?

 

백종원 볶음밥

볶음밥

중화식 일반 계란  볶음밥, 중국집에서 시켜먹기엔 뭔가 좀 아쉬운 메뉴입니다. 뭔가 집에서도 잘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맛인데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과 그 갭을 따라잡는게 쉽지 않죠.

 

볶음밥이 굉장히 쉬운 요리이면서도 꽤나 복잡한 요리입니다. 

정형화된 레시피가 있다 하더라도 할 때마다 맛이 다른 느낌도 종종 나구요.

 

볶음밥을 할 때 가장 망하기 쉬운 원인 첫번째는 아무 재료나 때려박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기본이 되는 계란, 대파, 밥만을 넣어서 만드는 황금볶음밥을 먼저 익힌 다음에 맛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그 이후, 베이컨이나 삼겹살 같은 바리에이션을 추가하시는것을 추천드려요.

 

특히, 양파나 버섯 등 수분을 많이 함유한 채소를 넣는 것은 화력이 굉장히 좋아야하기에 앵간하면 넣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분 함량이 높은 야채를 쓸 경우 미리 볶아서 수분을 다 날려버린 후에 부가 재료를 볶으셔야 질척한 볶음밥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야채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마세요. 메인은 밥과 계란입니다.

 

두번째는 밥입니다. 밥은 적당히 식은밥이 좋습니다. 갓 지은 밥은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사용할 경우 질척한 볶음밥이 완성될 것입니다. 찬밥은 밥알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고 식감과 맛을 살려줍니다.

 

세번째는 간 입니다. 볶음밥의 간은 맞추기 쉬운 편에 속합니다. 소금이나 맛소금을 두꼬집 정도 넣으면 적당하며 기호에 따라 굴소스, 간장, 미원 등을첨가하시길 바랍니다.

굴소스나 맛소금에도 MSG가 포함되어 있고 MSG는 해로운 조미료가 아니니 맛을 위해 필요에 따라 첨가하시길 바랍니다. 

 

볶음밥

 

그렇다면 어떤 볶음밥 레시피가 최고의 레시피일까?

정답은 없습니다만, 볶음밥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볶는 순서를 지켜주시면 됩니다.

 

파의 향을 최대한 보존하고 싶다면 파는 마지막에 넣으시면 됩니다.

 

1. 고기 ( and 단단한 채소)

 

2. 달걀 3개

 

3. 간장이나 굴소스 한 스푼

 

4. 밥 1~2공기

 

5. 대파

 

흔히 파기름을 먼저 내고 볶는 경우가 있고, 마지막에 파를 넣어줌으로써 향을 극대화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가지 버전을 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버전으로 개량해 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볶음밥 레시피는 백종원님의 레시피나 준스 비스트로님의 레시피입니다.

볶음밥이 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한번쯤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알고 계신 볶음밥 레시피를 한 층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셨으면 하네요.

 

준스비스트로 볶음밥

 

결론

 

사실 볶는 순서를 지키는 것과 질척하게만 안만들면 볶음밥은 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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